유의동 "이재명, 국민에 한 약속만 지켰어도 정치 신뢰받아"

이비슬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2. 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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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에게 했던 약속인 불체포 특권포기, 위성정당 금지라도 착실하게 실천에 옮겼다면 우리 정치가 지금보다 더 국민의 신뢰를 받지 않았겠느냐"고 지적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대표가 총선용 공약을 남발한다며 우리 당을 사기꾼이라고 했다. 정부 여당을 향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 소속 원내대표에게 할 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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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약 남발이라니…중대재해법 유예안 협상 걷어차"
6일부터 17개 시도 총선 공약 받을 '대국민 접수 창구' 가동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역 모두 튼튼'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4.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에게 했던 약속인 불체포 특권포기, 위성정당 금지라도 착실하게 실천에 옮겼다면 우리 정치가 지금보다 더 국민의 신뢰를 받지 않았겠느냐"고 지적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대표가 총선용 공약을 남발한다며 우리 당을 사기꾼이라고 했다. 정부 여당을 향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 소속 원내대표에게 할 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유예하는 법안(처리 상황)만 봐도 보아도 누가 국민을 속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민주당이 세 가지 선결 조건을 들어 우리 당이 들어준다고 했더니 또다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추가 조건으로 내걸고 이마저도 받겠다고 하니 아예 협상테이블 걷어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어사전을 보니 사기꾼은 습관적으로 남을 속여 이득을 꾀하는 자라고 한다"며 "이게 습관적으로 남을 속여서 이득 꾀하는 것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 맞춤형 공약 접수를 위한 플랫폼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지역 격차 해소 공약을 발표한 이후부터는 지역별 정책 제안이 쇄도하는 실정"이라며 "17개 시도 공약 택배 주문을 원활히 받기 위해서 지역 영업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맞아 국민택배 콘셉트로 공약을 요청 대상에 배송하고 있다. 전날까지 접수한 공약 수는 2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한 지역 공약 접수 창구는 오는 6일 오후 4시에 공개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일·가족 모두행복 1·2호 △서민·소상공인 새로 희망 △구도심 함께 성장 △지역 모두 튼튼 공약까지 5개 공약을 발표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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