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비·눈…강원 영동 최대 30㎝ 폭설

김재훈 2024. 2. 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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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리겠습니다.

남부에는 겨울 치고는 많은 비가, 강원 영동에는 최대 30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2월의 첫 번째 월요일, 전국에 비와 눈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어제 역대 가장 따뜻한 '입춘'을 기록했는데, 포근한 날씨 속에 비구름도 2월답지 않게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비구름 중심과 가까운 남부 지방에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제주와 영남 해안에 최대 40mm, 호남 30mm, 충청권도 2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으로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산맥으로 습한 바람이 불어드는 강원 영동은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에 최대 30cm, 동해안에도 15cm의 큰 눈이 쌓이겠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평소보다 무거운 만큼, 비닐하우스 같은 약한 구조물은 붕괴 사고 등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수도권과 충청은 비가 내리다 눈으로 바뀌겠는데요.

경기 동남부와 충청권 1~5cm, 서울도 1~3cm 적설이 예상됩니다.

눈과 비는 내일 아침부터 차차 그칠 전망입니다.

눈,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다소 쌀쌀해지겠습니다.

설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의 늦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jh0@yna.co.kr)

#겨울비 #폭설 #지형효과 #설연휴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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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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