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한글 넣은 새로운 글로벌 BI 내놓고 전 세계에 'K-푸드' 알린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비비고가 한글을 담은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제품 포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비비고는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에서 벗어나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문만 표기했던 기존 BI와 달리 새로운 BI에는 한글을 추가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비비고는 ‘치킨’과 ‘한국 길러리 음식(K-Street Food)’을 만두에 이은 대표 상품으로 정하고,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많은 대형 카테고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았던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세계 주요 국가에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K-푸드 불모지’로 여겨지는 서유럽과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할랄 시장 개척 등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재정비로 전 세계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비비고는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운 다양한 캠페인으로 글로벌 Z세대와의 소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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