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첫 출격' 양현준, 클린스만호 새 옵션 급부상

김진엽 기자 2024. 2. 5.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새로운 공격 옵션을 확인했다.

또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승부차기 4-2 승), 3일 호주와의 8강전(2-1 승)에서 2경기 연속으로 연장 접전을 벌이며 체력 소모가 많았다.

다행히 '젊은 공격수' 양현준이 호주전에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호주전에서 보인 파괴력이라면, 요르단전에 나서는 한국 공격진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전 교체 투입…측면 수비로 돌파 능력 뽐내
2연속 연장 승부로 지친 공격진에 힘 보탤 전망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양현준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4.02.03. ks@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새로운 공격 옵션을 확인했다. '유망주' 양현준(셀틱)이 그 주인공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디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던 두 팀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인다.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과 86위인 요르단의 순위 차이는 크지만, 4강까지 올라온 상대인 만큼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또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승부차기 4-2 승), 3일 호주와의 8강전(2-1 승)에서 2경기 연속으로 연장 접전을 벌이며 체력 소모가 많았다.

한국보다 체력적 우위를 점한 요르단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때문에 적절한 로테이션 혹은 빠른 교체로 주전급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 대 대한민국의 경기 연장 후반 대한민국 양현준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2.03. ks@newsis.com


실제로 선발에 변화가 있었던 수비진이나 미드필더 라인과 달리 공격진은 고정적이었다.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과 '주전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계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또 조규성(미트윌란)과 이재성(마인츠)도 많은 시간을 뛰었다.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경기에 나선 황희찬(울버햄튼)의 컨디션도 관리가 필요하다.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는 9번(최전방 스트라이커) 오현규(셀틱)와 2선부터 전방까지 뛸 수 있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정도다. 그러나 이들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출전 시간이 짧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기대 이하였다.

다른 공격 자원인 문선민(전북현대)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전 공격수들의 대체자로는 무리가 따른다.

다행히 '젊은 공격수' 양현준이 호주전에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현준은 후반 40분 김태환(전북)을 대신해 측면 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회 첫 경기 출전이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태환과 양현준이 18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1.18. ks@newsis.com


소속팀에서 2선 지역을 누비는 그는 이날 경기에서는 측면 수비로 뛰었다. 낯선 옷을 입었지만, 특유의 측면 돌파 능력은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호주전에서 보인 파괴력이라면, 요르단전에 나서는 한국 공격진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도 의지가 남다르다. 양현준은 "(차)두리 선생님과 감독님께서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해주셨다.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다. 호주전에서 그 기회를 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