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플러팅하는 9등신

류예지 2024. 2.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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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이기우가 묵직한 존재감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먼트)에서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 박윤학 역을 맡아 든든한 매력을 발산하며 없어서는 안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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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밤에 피는 꽃’ 이기우가 묵직한 존재감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먼트)에서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 박윤학 역을 맡아 든든한 매력을 발산하며 없어서는 안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첫 사극 도전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이기우가 시청자들을 스며들게 만들고 있는 박윤학의 매력 포인트 3가지를 살펴봤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든든함의 의인화

첫 번째 매력은 박윤학이 가진 부드러움 속 강인함이다. 반듯한 태도와 말투로 온화하고 어진 면모를 보이는 박윤학은 좌상대감 석지성(김상중 분) 등 자신과 대치를 이루고 있는 인물들 앞에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여유롭게 일침을 날리는 외유내강의 경지로 소소한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 왕 이소(허정도 분)가 유일하게 믿는 캐릭터인 만큼 든든한 아우라를 풍기는 박윤학은 동생 박수호(이종원 분)에게는 넘치는 걱정에 냉정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물심양면 조용히 도움을 주는 츤데레 형제애로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자신이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장면은 박윤학의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또렷이 보여주기도 했다.

#빈틈없는 좌부승지, 알고 보니 플러팅의 달인

다음으로 박윤학은 조여화(이하늬)의 오른팔, 연선(박세현 분)과의 케미로 박윤학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세책방에서 우연히 만난 후 당차고 야무진 연선에게 묘한 관심을 두게 된 박윤학은 연선이 있는 곳엔 어느새 나타나 미소 띈 얼굴로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물론, 사려던 물건을 선물로 사주고 술 기운에 휘청인 몸을 한 손으로 잡아주는 등 연선에게만 향한 다정함이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들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3일 방송된 드라마 7, 8회에서는 박윤학이 연선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동시에 서로가 다른 이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며 밀당하는 모습이 더욱 더 재미를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벽한 9등신! 걷는 곳마다 런웨이로 만드는 도포핏

마지막으로 이기우가 그려내는 박윤학의 매력은 완벽한 도포핏이다. 극중 관복과 함께 다양한 색상의 도포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이기우는 트레이드 마크인 큰 키의 9등과 넓은 어깨로 남다른 도포핏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시원한 걸음이 더해진 박윤학의 모습은 든든하고 강인한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이기우가 박윤학의 다채로운 매력을 맛깔나게 선보이는 한편, 극의 흐름과 캐릭터들과의 케미 몰입도를 높이는 섬세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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