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럭셔리' 열풍..향수 면세 한도 오르자 매출 2배 뛰었다 [명품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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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향수 면세 한도가 상향 조정되면서 향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의 향수 매출은 약 3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교적 적은 금액의 사치를 통해 만족감을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 열풍과 함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향수인 니치향수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1일부터 면세 한도가 60㎖에서 100㎖로 상향 조정되면서 내국인의 향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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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부터 향수 면세 한도가 상향 조정되면서 향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향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수 구매한도 또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향수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모양새다.
5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내국인 대상 향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뛰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의 향수 매출은 약 3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약 6000억원에서 2022년 약 7469억원으로 성장했다. 일각에서는 향수 시장이 2025년 약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비교적 적은 금액의 사치를 통해 만족감을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 열풍과 함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향수인 니치향수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1일부터 면세 한도가 60㎖에서 100㎖로 상향 조정되면서 내국인의 향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면세점업계뿐만 아니라 뷰티 기업 향수 브랜드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인 딥티크와 바이레도 등의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니치향수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선보이는 편집숍 형태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향수에 대한 접근성이 점점 강화되는 추세"라며 "관세법 개정으로 향후 향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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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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