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금감원]②금융회사 자본력 확대 유도

은행에 차등적 추가 자본 부과 추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차등적 추가 자본을 부과해 자본 여력을 끌어올린다. 금융지주에 유동성 규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5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업무계획'에서 은행의 예상외 충격에 대비한 경기대응완충자본 및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차등적 추가 자본 부과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로고 [사진=아이뉴스24 DB]

저축은행에는 보완자본 인정 범위 등 자본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카드사에는 '위험 기반 자본규제'를 도입한다. 보험사에는 손실 흡수능력에 따라 자본 적정성 평가 항목별 가중치 등을 조정해 보험사 자본구조의 건전성을 제고한다. 금융투자업권에도 부동산 익스포저의 리스크 수준에 따른 순자본비율(NCR) 위험 값을 차등화하고 취급 한도 규제 등을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글로벌 정합성 제고를 위한 건전성 감독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은행권에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제시하는 지주 유동성 규제를 도입하고 거액 익스포저 규제 안착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는 유동성 비율을 개선하고 보험사에는 보험감독회계 기초 가정 관리를 수행하는 전담 기구 설립을 위한 법적 체계와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권에 대해서도 증권사 규모 확대화 영업 형태 다변화에 맞춰 중장기적인 건전성 규제 개선 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