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명한 시스템공천 당에 누차 당부"..용산, 특혜설 차단

김학재 2024. 2. 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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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도 특혜받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당에 누차 당부한 바 있다"면서 용산 대통령실 출신들의 공천 특혜 가능성을 일축했다.

실제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신청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소 38개 지역구에 39명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현역 국민의힘 의원 또는 여권 인사가 당선됐던 지역구에 도전하는 용산 참모 출신들이 24명으로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자의 61.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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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들 텃밭 출마 시도에
대통령실, 당내 분란 적극 차단
39명 대통령실 출신 중 24명이 與의원 지역구에 도전
이들 중 17명, 영남에 공천 집중 신청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도 특혜받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당에 누차 당부한 바 있다"면서 용산 대통령실 출신들의 공천 특혜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여당 우세 지역에 지원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신청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소 38개 지역구에 39명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현역 국민의힘 의원 또는 여권 인사가 당선됐던 지역구에 도전하는 용산 참모 출신들이 24명으로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자의 61.54%를 차지했다.

이들 24명 중 17명, 71%가 영남에 공천을 집중적으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천만 통과해도 소위 당선이 유리한 지역구들에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지역구에는 현역 의원들이 있지만 친윤 색채가 낮은 의원들도 다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 출신 참모진들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모양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대통령실이 거듭 시스템 공천을 강조한 것은 용산 출신들의 특혜설 확산을 차단하면서 공천을 앞두고 당내 분란도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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