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설리번 "이-팔 문제 유일한 해답은 두 국가 해법"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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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책으로 '두 국가 해법'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4일(현지시간) 설리번 보좌관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이 지역의 평화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유일한 장기적인 해답은 이스라엘의 안전이 보장된 두 국가의 해법"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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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책으로 '두 국가 해법'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4일(현지시간) 설리번 보좌관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이 지역의 평화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유일한 장기적인 해답은 이스라엘의 안전이 보장된 두 국가의 해법"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이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 가자 지구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두 국가가 더 이상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두 국가 해법은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을 해결할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중국과 러시아도 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두 국가 해법을 언급했고, 유럽연합(EU) 역시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하는 이스라엘 정권에 제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연설에서 "절대적인 승리가 아니면 그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분쟁이 끝나기 위해서는, 요르단 강 서쪽 모든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임박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궁극적으로 이런 종류의 협상은 매우 빠르게 전개되기 전까지는 다소 느리게 전개된다"며 "정확한 일정을 세우는 것은 어렵고, 그것(인질협상)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6주간 교전을 중단하고 남은 인질을 석방하는 합의 초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인질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라며 "결국 그것은 하마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 거래를 중개하는 데 핵심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두 국가인 카타르와 이집트의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측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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