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알리는 K-방산”…기아, 방산전시회 WDS에 중형표준차 출품

“중동에 알리는 K-방산”…기아, 방산전시회 ‘WDS’에 중형표준차 출품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중동 지역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16인승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4~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첫 전시였던 2022년 당시 40여 개국 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9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기아 중형표준차량 4X4 모델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중형표준차량과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수소 ATV(All-Terrain Vehicle) 콘셉트카 등을 전시한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의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춘 차량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기본 모델인 ‘4X4 차량’과 함께 프레임과 파워 트레인만이 장착된 ‘베어섀시 차량’ 등 총 2종을 선보인다.

기아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사진제공=기아]

이와 함께 WDS에 기아가 출품한 소형전술차량은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이다.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는 강화 방탄유리, 폭발 압력 완화 시트 등의 안전사양으로 탑승자의 생존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발열이 상대적으로 적고 천장과 문을 제거한 경량화 차체를 통해 위험 지역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게 기아 설명이다.

기아 수소 ATV 콘셉트카 [사진제공=기아]

기아 관계자는 “이번 WDS 2024에서 중형표준차량,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등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함으로써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