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박물관 '고려 사리' 국내 들어올까..조계종 "반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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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스님들 사리와 사리구 반환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계종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보스턴미술관과 사리와 사리구 반환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당시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보스턴미술관과 사리구·사리 반환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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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스님들 사리와 사리구 반환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만나서 보스턴미술관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조계종 문화부장 혜공 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함께 참석해 사리와 사리구 반환에 관한 종단과 정부 입장을 보스턴박물관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사리와 사리구의 일괄 반환을 원칙으로 하지만 상황에 따라 선결적 절차로 사리 우선 반환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협의해 나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스턴미술관 소장한 사리와 사리구는 고려시대 제작된 사리구로 개성 화장사 혹은 양주 회암사에 있던 것이 1939년 도굴돼 일본으로 유출됐다.
이 사리구에는 석가모니 부처, 지공스님, 나옹스님 사리 등 총 4과(果)가 소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보스턴 미술관에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사리구 반환문제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10년 만에 반환협상이 재개됐다.
조계종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보스턴미술관과 사리와 사리구 반환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해 4월 보스턴 미술관에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사리구 반환문제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10년 만에 반환협상이 재개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당시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보스턴미술관과 사리구·사리 반환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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