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8엔대 중반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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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은 5일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를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48엔대 중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8.52~148.54엔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 대비 1.90엔 떨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2.11엔, 1.43% 내려간 1달러=148.73~148.74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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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5일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를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48엔대 중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8.52~148.54엔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 대비 1.90엔 떨어졌다.
미국 1월 고용통계가 견조한 내용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 미국 장기금리가 재차 4%대로 뛰어올랐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자 증가 수는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돌았으며 작년 11월, 12월 수치도 상향 조정했다. 노동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2.11엔, 1.43% 내려간 1달러=148.73~148.7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8.30~148.40엔으로 주일 대비 1.95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대폭 반락, 1일 대비 2.00엔 내린 1달러=148.35~148.45엔으로 폐장했다.
1월 미국 고용통계가 예상을 넘은 고용과 임금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이 완화, 장기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고용통계로 인해 오는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60.17~160.19엔으로 주말보다 0.64엔 하락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0768~1.077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12달러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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