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 24.5% '퇴진 위기 수준'

최재혁 기자 2024. 2. 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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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 지지율이 24.5%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24.5%를 기록하며 넉 달째 20%대에 머물렀다.

기시다 내각의 역대 최저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기록한 22.3%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기시다파 전 회계 책임자가 입건되는 등 집권 자민당 내 파벌의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파벌 해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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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24.5%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도쿄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시다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 지지율이 24.5%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20%대 지지율은 퇴진 위기 수준으로 분류된다.

교도통신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24.5%를 기록하며 넉 달째 20%대에 머물렀다.

기시다 내각의 역대 최저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기록한 22.3%다.

집권 자민당의 '정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응답자 84.9%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민당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7%에 그쳤다. 반면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본 유권자는 87%에 달했다.

정치단체 회계 책임자가 정치자금 규정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관련 의원에게도 연대 책임을 지게 하는 '연좌제'에 대해선 76.5%가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기시다파 전 회계 책임자가 입건되는 등 집권 자민당 내 파벌의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파벌 해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기시다 총리의 결단이 유권자에게 별 감흥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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