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한국전 찬스 무산 연발… 호주 공격수 듀크, SNS상에서 살해 협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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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미첼 듀크가 한국전 경기 내용 때문에 분노한 자국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까지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일 0시 30분(한국 시각)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전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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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미첼 듀크가 한국전 경기 내용 때문에 분노한 자국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까지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일 0시 30분(한국 시각)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전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0-1로 끌려갔으나 1골 1PK 유도를 이끌어 낸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드라마틱한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호주 처지에서는 그저 뼈아프기만한 역전패였다. 이 역전패에서 본의 아니게 지분을 가지게 된 선수가 있으니 바로 호주 최전방 공격수 듀크였다.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 골문에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해 지금까지도 자국 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듯하다. 야쿠부와 마찬가지로 한국전에서 최소 두세 차례 결정적 찬스를 잡았으나 어이없게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후반전 호주의 역습 상황에서 듀크가 한 골만 성공시켰더라도 호주의 가벼운 승리로 끝났을 경기 흐름이었다. 때문에 경기 후 비난의 화살이 듀크에게 쏠리고 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듀크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로부터 살해 예고와 같은 협박을 당하고 있으며, 상황이 험악해지자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의 문도 닫았다. 호주축구협회(FFA)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선수를 괴롭히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A리그에서도 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효과적인 대응은 여전히 요원하다. 선수들은 학대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개탄했다.
한편 듀크 이외에도 한국전에서 페널티킥으로 허용하고 손흥민의 그림같은 역전골 발판이 된 프리킥까지 내준 라이트백 루이스 밀러 역시 분노한 호주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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