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1조7532억…전년비 8.8%↑

이성락 2024. 2. 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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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해 1조75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한 297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SK텔레콤 이사회는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으로 의결했다.

이미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5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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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익 16.7% 증가한 2971억 원

SK텔레콤은 지난해 인공지능(AI) 사업 선전에 힘입어 매출 17조6085억 원, 영업이익 1조753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해 1조75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 오른 17조60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조1459억 원으로 20.9% 증가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묶어낸 전략을 말한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한 297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273억 원으로 3%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874억 원으로 16.2%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올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 환경도 녹록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 이사회는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으로 의결했다. 이미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540원이다. 이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완료했다. 그중 2000억 원 규모는 이날 소각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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