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한밤의 눈물 라방’ 누리꾼 걱정↑…소속사 “해당 내용 확인 중”[공식]

가수 미노이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된 한 뷰티 브랜드의 포토월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가수 미노이가 눈물의 라이브 방송으로 누리꾼의 걱정을 샀다.

미노이는 5일 오전 개인 채널 라이브 방송 중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울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다고 믿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지금 거의 이틀 밤을 새우고 술 한 모금도 안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여기에 남겨두고 싶다. 내가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떤 건지 정확히 깨닫고 넘어가고 싶다. 그래서 방송을 켰다. 내가 우는 모습도 지금은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다. 당당하고 싶다”며 “널리 알려주고 정확히 기억해주길 바란다. 내가 바라는 건 그거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보고 배우겠다. 적어도 그러려고 노력하며 살겠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미노이는 개인채널에도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저와 싸우고 있다. 장난기를 다 빼고 이를 갈고 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감히 아티스트의 삶이라는 저의 인생에 질문을 둔다면 제가 책임져야 하는 행동에 당당하고 싶고 그런 모습으로 계속해서 표현해가고 싶다”며 “제 인생의 기준과 다르게 겸손함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혹은 그에 따르는 죄를 지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가끔은 꽤 위태로워 보이고 왜 저러나 싶은 순간이 살아가며 누구에게나 있다”라며 “오늘만큼은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쓰겠다. 걱정 대신 응원을 또는 그 걱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살아보려고 한다. 제 기준 배울 점이라고 생각하면 다 배우고 싶다”고 힘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다.

미노이 소속사 AOMG 측은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