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버스 심야요금 오른다…밤 10시~새벽 4시, 할증률 ‘20% 이내’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2. 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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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부터 적용되는 시외·고속버스의 심야시간대 요금이 일부 인상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심야시간대'에 해당하는 6시간 동안 출발하는 심야 시외·고속버스는 모두 20% 내에서 요금을 할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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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선물꾸러미를 들고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오후 10시부터 적용되는 시외·고속버스의 심야시간대 요금이 일부 인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심야시간대’에 적용되는 운임할증률이 ‘20% 이내’로 일괄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개정안을 오는 12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는 시간대에 따라 운임할증률이 다르게 적용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사이 출발하는 시외·고속버스는 요금을 10% 이내에서 할증할 수 있고, 오전 2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 출발하는 경우엔 20%까지 할증할 수 있다.

개정안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심야시간대’에 해당하는 6시간 동안 출발하는 심야 시외·고속버스는 모두 20% 내에서 요금을 할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의 시외·고속버스 요금이 지금보다 10%가량 더 오를 수 있다.

이번 운임 조정은 지난해 8월 정부와 국민의힘이 협의한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방안’에 따른 조치다. 감소 추세인 심야 버스 운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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