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당장 금리 인하 없다" CBS방송 60분 인터뷰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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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경제는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지만 당장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의장은 4일(현지시간) CBS방송의 '60분'과 인터뷰에서 지금 금리가 인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것이지만 파월 의장은 그 때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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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경제는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지만 당장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의장은 4일(현지시간) CBS방송의 '60분'과 인터뷰에서 지금 금리가 인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질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기자회견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 인터뷰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1월30일~31일 회의가 끝난 다음날인 2월 1일 이뤄졌다. 파월 의장이 CBS의 60분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것은 2021년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경제 회복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할 위험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금리인하가) 너무 빨리 움직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도는 곳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너무 늦게 움직여도 경제 활동과 노동 시장에 압력을 가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초래할 위험도 똑같이 언급했다.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것이지만 파월 의장은 그 때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좋은 데이터를 보고 싶을 뿐"이라며 "우리가 본 것보다 더 좋을 필요도 없고, 심지어 더 좋을 필요도 없다. 그냥 좋으면 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두 가지 위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쉽고 간단하며 분명한 길은 없다"고 지적했다.
첫 금리 인하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11월을 불과 몇 달 앞둔 올해 중반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금리 결정과 관련해 정치적 요소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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