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GBTC 매도 물량 공포에 약세…5800만원대

이지영2 기자 2024. 2. 5.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또 다시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공포에 비트코인이 약세를 띠었다.

제네시스가 파산법원에 14억달러 규모(1조8700억)의 GBTC를 포함해 그레이스케일 계좌에 보유 중인 총 16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한 것이다.

법원이 해당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GBTC 계좌에서 또 다시 대규모 환매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0.42% 하락한 5875만원
파산한 제니시스, 1조8700억 규모 GBTC 매각 신청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또 다시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공포에 비트코인이 약세를 띠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동안 머물던 5900만원대를 반납하고 5800만원대로 내려왔다.

5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42% 하락한 587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72% 밀린 588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93% 떨어진 4만2580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약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5% 밀린 31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09% 떨어진 31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26% 하락한 228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파산한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의 매각 움직임에 주목했다. 제네시스가 파산법원에 14억달러 규모(1조8700억)의 GBTC를 포함해 그레이스케일 계좌에 보유 중인 총 16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한 것이다.

법원이 해당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GBTC 계좌에서 또 다시 대규모 환매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에 GBTC발 매도 압력이 또 다시 하락장을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이 위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GBTC 환매 물량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하락장을 유발한 주요 악재로 지적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0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0·극단적 탐욕)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