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적극적 주주환원책 예상···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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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이 강력한 트렌드로 안착한 가운데 삼성증권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에서의 자본 엑소더스,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사례와 토요타의 품질 문제에 현대차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이 겹쳐 현대차와 기아 중심으로 자동차 업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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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적정 PBR 0.89배···목표가 29만 원
기아 적정 PBR 1.36배···목표가 14만 5000원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이 강력한 트렌드로 안착한 가운데 삼성증권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1월 판매 실적에도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잇단 품질 문제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두 기업에 대해 “지난 3년간 이어진 실적 호조 및 실적 전망치(가이던스) 달성으로 해외투자자들이 올해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여 PER을 5배에서 6배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증시 환경은 고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각국의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미래의 고성장 비전보다 현재의 주주환원이 더 매력적 투자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에서의 자본 엑소더스,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사례와 토요타의 품질 문제에 현대차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이 겹쳐 현대차와 기아 중심으로 자동차 업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먼저 현대차에 대해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중국업체와 비교할 때 현대차의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9배로 이를 대입한 적정 주가는 34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현대차 목표주가를 종전 26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같은 방식으로 기아의 적정 PBR을 계산하면 1.36배로 이를 토대로 한 적정주가는 18만 6000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2만 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주환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2024년 주주환원율을 29%”라며 “2023년말 현금 여력과 기아와의 시가총액 격차 축소 현황을 감안하면 2월말 발표되는 정부 정책에 맞춰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아에 대해서도 “기아는 작년 말 순현금이 16조 7000억 원으로, 분기별로 현금을 2조 원 이상 축적했다”며 “상반기에 현금 축적 추이에 따라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이라 기자 elalal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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