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김민종, 국제대회 3연속 은메달…파리올림픽 청신호

황선학 기자 2024. 2. 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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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그랜드슬램 +100㎏급 결승서 테디에 연장전 끝 되치기 절반패
2024 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100㎏급서 준우승한 김민종(왼쪽)이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JF 제공

 

한국 유도의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국제대회 3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입상 전망을 밝혔다.

채성훈 감독이 이끄는 양평군청의 에이스 김민종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마지막 날 남자 +100㎏급 결승전서 연장 접전 끝에 홈 매트의 테디 리네르(프랑스)에 어깨로메치기 되치기 절반패를 당해 준우승했다.

이로써 김민종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을 시작으로, 지난달 포르투갈 그랑프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국제대회 3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첫날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의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로 마감했다.

이날 김민종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서 그르제고르츠 테레신스키(폴란드)를 밭다리걸기 되치기 한판으로 꺾은 뒤, 16강전서는 존 주니어 메쎄 어 베송(캐나다)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이어 준준결승전서는 이라키 데메트라쉬빌리(조지아)를 호쾌한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쳤고, 준결승전서는 일본의 나카노 칸타를 상대로 어깨로메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민종은 결승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리네르를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로 일관해 몇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뽑지 못해 연장접전 끝 어깨로메치기를 시도하다가 되치기를 당해 석패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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