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율 불출마, 아쉽지만 존중…용산 순응? 잘못된 해석"

조은솔 기자 2024. 2.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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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김경율 비대위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아쉽게 생각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결정이라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해서 이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본인 생각이 강했고, 김경율 비대위원은 누구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아니기에 뜻을 이해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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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김경율 비대위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아쉽게 생각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결정이라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해서 이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본인 생각이 강했고, 김경율 비대위원은 누구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아니기에 뜻을 이해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주말 정도에 그 말씀을 하면서 취지를 표명하셔서 제가 잘 들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 불출마 결정이 대통령실 요구에 순응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답했다.

김 비대위원은 전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며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이 공개석상을 통해 김 비대위원의 출마를 직접 발표하면서 당 안팎에서 '사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제 입장 발표를 앞둔 것과 관련 "5000만 명이 영향을 받을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사람 한 명 기분에 맞춰 정한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초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자기를 방탄해야 하는 대단히 큰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인데 공개적으로 다수당이 그것을 따르는 것도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이번 회견에서 4·10 총선에서 적용할 선거제의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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