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지난해 매출 133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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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비급여로 사용되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상승세와 매출 구조 안정화로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기대된다.
핵심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연내 청구 병원 수 60곳을 초과 달성하며, 단일 제품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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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비급여로 사용되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상승세와 매출 구조 안정화로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기대된다.
뷰노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2023년 4분기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분기 36억원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뷰노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빠른 성장과 함께 B2C(기업-소비자) 사업이 선전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매출이 아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며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내년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핵심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연내 청구 병원 수 60곳을 초과 달성하며, 단일 제품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월별 매출로 보면 1년 사이 4배 이상이 매출이 뛰었다. 지난달에만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계약을 완료하는 등 올해도 월별 매출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 관련 매출은 10억원으로 비교적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뷰노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공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뷰노메드 딥카스도 하반기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뷰노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난해 먼저 집행하는 등 전략적인 자금 운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미주 지역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의 투자 문의와 사업 교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해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 투자자들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뷰노는 이날 공시를 통해 2월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기업설명회(IR) 참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김준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SaaS 형태의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일회성 매출 없이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올해도 작년 대비 최대 3배 수준의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존 목표로 했던 2024년 분기 기준 흑자,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해외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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