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지아 쌍포 점유율 61%, 모마 점유율 40% 꺾고 현대건설 8연승 저지!

권수연 기자 2024. 2. 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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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현대건설(누적승점 62점)이 정관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정관장은 지난 달 18일과 2월 1일 열린 IBK기업은행전 2연승에 현대건설전 승리까지 합해 총 3연승을 걷고있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에게 공이 번갈아 날았고, 현대건설은 10점 중 순수 공격으로 낸 8득점이 모두 모마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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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메가(좌), 지아가 승리 후 포옹하며 기뻐한다,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선두 현대건설(누적승점 62점)이 정관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2위 흥국생명(56점)에게서 멀찌감치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동시에 8연승 도전도 무산됐다.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 5라운드에서 정관장이 풀세트 혈전 끝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22, 20-25, 15-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정관장은 지난 달 18일과 2월 1일 열린 IBK기업은행전 2연승에 현대건설전 승리까지 합해 총 3연승을 걷고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 해 12월 27일부터 기록해오던 7연승에서 연승 기록이 뚝 끊겼다.

현대건설 강성형(좌)감독과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코트를 바라본다, KOVO

올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는 1라운드 이후 두 번째 패배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2패, 아직 현대건설이 한 발자국 앞섰다.

승리한 정관장은 메가가 31득점(성공률 52.94%, 점유율 31.88%), 지아가 25득점(성공률 52.08%, 점유율 30%), 정호영이 14득점(성공률 64.71%)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가 36득점(성공률 59.65%, 점유율 40.71%)을 올린데 반해 양효진이 12득점(성공률 44.44%)을 올렸으나 점유율은 12.86%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인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모마, 양효진, 위파위의 점유율이 각 29%, 21%, 15%대로 비교적 균일했던 것에 비하면 이 날은 경기 후반부에 대부분의 공이 모마를 향했다. 특히 5세트에서는 거의 모든 공격을 모마가 책임졌다.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을 시도한다, KOVO

다만 4라운드 정관장전 패턴을 보면 당시에도 모마의 비중이 37%에 달할 정도로 다소 높았다.

정관장은 이 날 1세트 8-10으로 쳐진 상황에서 메가와 지아가 번갈아서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이소영의 2연속 득점이 현대건설에게는 치명타였다. 점수는 15-16, 1점 차까지 좁아졌다. 이어 지아의 퀵오픈이 17-17로 동점을 만들었다. 메가가 19-19 이후 전위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리며 상대 기죽이기에 나섰다. 정호영이 위파위의 공격을 높이로 찍어누르며 25-23, 1세트를 역전승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KOVO

2세트에서는 김다인의 서브에이스 두 방으로 시작한 현대건설이 모마, 양효진, 정지윤 등의 공격옵션을 비교적 다양하게 가져가며 25-22로 한 차례 반격했다. 

정관장은 염혜선의 손 끝이 주로 메가를 향했지만 중간중간 지아와 정호영이 킬포인트를 만들며 상대의 앞을 가로막았다. 현대건설은 공격이 막혀 당황하자 3세트에서는 범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 잔실수가 뼈아팠다. 

3세트를 내주고 4세트를 어렵게 차지한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는 이를 악물었다. 외인 대전이 펼쳐졌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에게 공이 번갈아 날았고, 현대건설은 10점 중 순수 공격으로 낸 8득점이 모두 모마의 몫이었다. 2점은 상대범실로 가져왔다. 결국 현대건설은 지아의 퀵오픈 앞에 연승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누적승점 41점을 쌓은 정관장은 이로써 5위 기업은행(33점)을 7점 차로 밀어내고 3위 GS칼텍스(43점)의 뒤를 2점 차로 바싹 쫓게 됐다. 

한편, 정관장은 오는 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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