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코스피 장초반 2600선 하회

[개장시황]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에 밀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약보합 출발했던 코스피는 점차 낙폭을 키우며 2600선을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5일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7포인트(0.75%) 내린 2595.64를 나타낸다. 개인 투자자 홀로 1332억원어치 주워 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07억원, 1081억원씩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비금송광물이 3%대 오르고 있다. 보험, 섬유의복, 종이목재는 강보합세를 보인다. 반면 증권, 유통업, 금융업은 1%대 하락 중이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건설업, 제조업, 화학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가 1%대 오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강보합세다. NAVER는 2%대 하락 중이다. KB금융, 삼성물산은 나란히 1%대 약세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SDI, POSCO홀딩스는 악보합세다.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이날 주식시장은 하락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 하락 종목은 558개로 상승 종목 수(284개)를 크게 웃돈다. 코스닥 시장의 하락 종목은 972개로 상승 종목 수(521개)의 두배에 달한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8포인트(0.72%) 떨어진 808.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994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22억원, 158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1%대 강세다.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재, 음식료담배, 운송은 강보합세를 보인다. 반면 화학,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는 1%대 하락 중이다. 금융, 통신서비스, IT부품, 기계장비, 제조는 악보합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가 7%대 급등 중이다. 알테오젠은 2%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 HLB, JYP Ent.는 강보합세를 보인다. 반면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비엠은 2%씩 내리고 있다. 리노공업, HPSP는 1%대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337원에 출발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