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600선 깨져… 코스닥도 하락 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던 코스피지수가 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63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81억원, 4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 995억원어치 '사자'에 나섰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은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던 코스피지수가 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설 연휴 휴장을 앞두고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2589.88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25.43포인트(0.97%) 내리면서 다시 260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63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81억원, 4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등은 약세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52%) 하락한 810.5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 995억원어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4억원, 15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은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등은 강세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이 매일 나올 예정이다. 앞서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상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18만5000명)를 크게 웃도는 35만3000명을 기록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또 한번 꺾인 상황이다. 다만 주당 근무시간이 줄고 파트타임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좋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물가 지표 발표, 미국 국채 입찰, 국내 선물·옵션 만기일 등도 이번 주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굵직한 매크로(거시 경제) 이벤트는 끝난 만큼, 이번 주엔 매크로 영향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이 1배 미만인 저PBR 종목들의 방향을 핵심으로 꼽았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저PBR 종목들이 급등해 왔다. 연휴를 앞두고 조정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주가 동반 급등했지만, 앞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기대되거나 배당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종목으로 좁혀질 것”이라며 “단기 과열에 따른 부담을 덜어내는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한 만큼, (주가가) 한번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휴 전까지 일부 차익실현, 리스크 관리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