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상폐' 쌍용C&E, 주가 8% '상승'…공개매수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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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7000억원을 들여 쌍용C&E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다.
한앤코는 이날부터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를 사들인다.
한앤코는 2016년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쌍용C&E의 경영권 지분 46.14%를 8837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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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7000억원을 들여 쌍용C&E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다. 한앤코는 쌍용C&E의 최대주주다.
5일 오전 9시 8분 기준 쌍용C&E는 전 거래일 대비 520원(8.11%)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앤코는 이날부터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를 사들인다.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달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일 종가(6410원)보다 9.2% 높은 가격이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이다. 공개매수는 다음달 6일까지 31일간 이뤄진다.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앤코는 응모율과 관계없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쌍용C&E가 4785만7142주를 우선 사들이고 초과 수량이 있으면 한앤코가 매수하는 식이다. 현재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총 78.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앤코는 쌍용C&E 지분을 전량 확보한 후 자진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쌍용C&E는 국내 1위 시멘트업체다. 한앤코는 2016년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쌍용C&E의 경영권 지분 46.14%를 8837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을 확보해 지분율을 늘렸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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