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외 속마음 터놓을 친구 1명도 없다”, 500만 인플루언서 프리지아 MBC ‘도망쳐’서 눈시울

하경헌 기자 2024. 2. 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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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에 출연한 인플루언서 프리지아. 사진 MBC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MBC 예능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에 출연해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늘(5일) 방송되는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프리지아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지만, 정작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는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 손절단을 경악하게 했다.

그를 걱정하는 어머니는 “친구가 1명도 없는 제 딸이 걱정돼요. 우리 딸 좀 동굴에서 도망치게 해주세요”라고 ‘도망쳐’에 사연을 제보했다.

프리지아는 팔로워가 많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 보니 하루 수십 통씩 엄마와 전화하는 것은 기본, 새벽까지 1분 단위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또한 엄마와 연락이 안 되는 날엔 불안증세까지 느낀다고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BC 예능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에 출연한 인플루언서 프리지아(오른쪽). 사진 MBC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최초 공개된 그의 연락 리스트에는 안 읽고 남겨진 메시지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였으며, 가장 활발한 소통창구가 오직 엄마와의 연락이었다.

이에 더해 지인이 밥을 먹자고 하거나 만나자고 해도 갖가지 핑계를 대며 만남 자체를 꺼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MC의 반응과 달리, 프리지아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는 게 왜 문젠지 모르겠다”고 해맑게 이야기했다.

그는 밝고 아무 걱정이 없어 보이던 모습에서 인터뷰 중 갑자기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 인간관계를 단절하다시피 한 그의 사연과 지금까지 말할 수 없었던 속마음이 공개된다.

프리지아가 출연하는 MBC 예능 ‘도망쳐’는 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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