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링크, 포니에이아이 투자유치 및 합작법인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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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링크가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와 기타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의 한국 시장 진출 및 자율주행 분야 시장 확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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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링크가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와 기타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젬백스링크에 따르면 포니에이아이와 기타투자자로부터 유상증자 방식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 주주인 젬백스앤카엘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는 향후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한국에서의 자율 주행 통합 솔루션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 합작법인은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의 한국 시장 진출 및 자율주행 분야 시장 확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포니에이아이는 레벨4(고도 자동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약 1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과 중동 전역에 로봇 택시 탑승을 구현하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투자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지난해는 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1억 3900만 달러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포니에이아이의 대표이사인 제임스 펑 회장은 글로벌 IT업체인 구글, 바이두의 엔지니어 출신이다. 회사는 중국 내 주요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선전에서 완전 무인 차량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최초로 취득했고, 베이징에서는 완전 무인 택시 사업을 하고 있다.
젬백스링크의 IT 사업부는 특화된 정보시스템 통합(SI)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이통사 및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하여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및 상용화하였으며, AI 기반의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스포츠(야구, 골프, 농구) 하이라이트 영상 추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젬백스링크는 포니에이아이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첨단 자율주행 사업 진출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자율주행 택시 및 물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니에이아이는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택시, 화물의 자율 주행 사업 조기 정착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젬백스링크는 플랫폼 개발과 AI 기반 동영상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택시, 화물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통합관계 플랫폼 및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택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고 운전자 없이 이동하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자율주행 화물서비스 역시 물류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젬백스링크만의 특화된 경쟁력으로 자율주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통합운영센터 및 관제 플랫폼은 물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정보, 광고 및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합작법인 설립 후 자율주행 사업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모빌리티(Mobility)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 통합 솔루션 시장은 2024년 28조 7200억 원(217억86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1.7% 성장해 2028년에는 62조 9600억 원(477억67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2024년 1조 4400억 원(10억 9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6.2% 성장세를 보이며 2028년 2조 6200억 원(19억8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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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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