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2등 인데 기초가 아예 없어"…충격 분석 이유→"난이도가 너무 낮다"('티처스')[SC리뷰]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에 S대 미대와 K대 수의대를 목표로 하는 예비 고1 '충남의 자랑' 쌍둥이가 우물안의 개구리로 밝혀졌다.
나란히 전교 1, 2등을 차지한 쌍둥이는 쉬운 내신 시험으로 '허수 전교 1, 2등'을 차지했던 것. 이들을 위해 '국가대표 1타' 정승제&조정식의 '고1 첫 시험 겨울방학 플랜' 솔루션이 공개됐다.
4일 방송에는 도지사 표창장까지 거머쥔 '충남의 자랑' 예비 고1 엘리트 쌍둥이 자매가 도전학생으로 나섰다. 이들은 학원도 한 번 가본 적 없이 '올 100점'과 단 한 문제만 틀린 성적으로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았고, 성적표에선 '올A' 평가를 받아 놀라움을 선사했다. S대 미대와 K대 수의대를 목표로 한다는 쌍둥이들이 학교 수업과 방과후로 성적과 예체능까지 다 잡아왔다고 밝히자, MC 전현무는 "전형적인 수능 만점자들이 하는 말이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완벽한 성적표와 달리, 중학교 시험지를 받아본 1타 강사들은 "시험이 쉬운 편이다"라며 어머니의 '우물 안 개구리'에 대한 우려를 이해했다. 또 이들의 평소 학습을 지켜본 정승제 강사는 "전교 1, 2등 치고 너무 느긋한 것 같다. 불안해한 것에 비해 '그렇게 절박한 모습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충고를 남겼다. 조정식 강사는 미국 초등학교 영어 문제집을 풀고, 하루에 영단어 15개만 외우는 쌍둥이에게 "학습량이 부족하다. 서울의 또래 학생들은 하루에 단어 100개씩 외운다. 난이도도 너무 낮다"며 냉철한 분석을 전했다.
서울 이모 집에서 사촌과 함께 깜짝 영어 모의고사 테스트를 한 결과, 동생은 100점 만점에 79점, 언니는 57점이 나왔다. 만점을 받아 전교 1등을 했던 성적과 달리, 모의고사에선 '5등급'이 예상돼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입시설명회와 입시 컨설팅에 다녀온 모녀는 확연히 다른 서울의 입시환경에 풀 죽은 모습이었다. 이에 조정식 강사는 "학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잘하는 애들에게 자극도 받고, 낮은 반에서 출발했지만 성적도 올려보고…저는 그런 자극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우물 안 개구리'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건강한 자극을 권했다.
이어 VCR에서는 쌍둥이들이 학원비 걱정에 어머니에게 말을 못 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쌍둥이들을 기특해하던 MC 전현무는 "선행 없이 잘 적응한 친구들이 있느냐"고 물었고, 조정식 강사는 "제가 산 증인이다. 저도 고등학교 배치고사에서 받아본 적 없는 점수를 받았다. 결국은 고3, 재수생 다 합쳐서 제가 수능 제일 잘 봤다"고 경험담을 풀었다. 또, "승제 선생님이 말씀한 것처럼 선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해가 중요하다. 다만, 내신이 너무 쉽게 출제되다 보니 깊게 이해하지 못했을까 걱정이다"고 위로와 우려를 전했다.
'티처스' 최초로 두 사람이 동시에 진행한 실력검정고사에서는 쌍둥이 언니가 100점 만점에 영어 64점, 수학 40점을 받았다. 동생은 영어 64점, 수학 45점이었다. 정승제 강사는 "고1 수학 개념이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량이 압도적으로 적다"며 "중등 수학은 쌍둥이가 100점 맞은 내신 시험문제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의 난이도였는데…개념을 모르는 것 같다"고 전교 1, 2등이 무색할 만큼 충격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또 조정식 강사는 "기초가 아예 없다"면서도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대범하게 넘겨 맞히는 동생과 꼼꼼하게 보고 넘어가는 언니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며 "적당히 섞이면 되게 예쁘게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조정식 강사는 "전교 1, 2등이 듣기를 5개씩 틀리는데, 욕심 있단 이야길 하면 안 된다"고 매서운 질타를 날렸다.
쌍둥이의 고1 중간고사를 위한 '고1 첫 시험 전교 1등 플랜'으로 조정식 강사는 "영어력을 올려라. 모의고사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연습을 해라"라고 독려했다. 또한, 조정식 강사는 이와 같이 지방에서 고군분투할 고1 학생들을 위한 깜짝선물로 "고등학교 1학년 3년치 모의고사 강의를 무료로 올릴 것이다"라고 발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정승제 강사는 "한, 두 번 풀어보면 되는 게 아니라 정신을 잃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풀어라"라며 예비 고1 방학기간부터 고1 방학 사이에 완료해야 할 수학 개념을 설명했다. 이후 학원에도 가보고, 서로가 서로의 선생님이 되며 개념을 공고히 다진 쌍둥이는 진심 어린 감사의 편지를 두 1타 강사에게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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