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케미 맛집

이다원 기자 2024. 2. 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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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그데이즈’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세대, 직업 모두 뛰어넘은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배급사 CJ ENM 측은 5일 ‘도그데이즈’ 속 케미스트리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까칠 할머니와 정 많은 청년 라이더, 멋진 어른이 전하는 위로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케미는 세계적 건축가 ‘민서’(윤여정)와 정 많은 MZ 라이더 ‘진우’(탕준상)의 세대를 초월한 만남이다. 하나뿐인 가족 ‘완다’를 잃어버린 ‘민서’와 우연히 ‘완다’ 찾기에 동행하게 된 ‘진우’는 직업도 나이도 넘어선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이다. 특히 작지만 꿈을 키워가는 ‘진우’를 알아본 ‘민서’가 전하는 담백하지만 진심이 담긴 조언들은 ‘진우’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에까지 와닿는 응원이 되어 극장가를 훈훈하게 채울 것이다. 여기에 윤여정과 탕준상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열연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도그데이즈’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40대 싱글 남녀의 로맨스 케미

두 번째 케미는 40대 싱글 남녀가 만나 차곡차곡 쌓아가는 로맨스 케미다.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유해진)은 자신의 집을 개똥밭으로 만드는 동물병원 원장 ‘진영’(김서형)과 눈만 마주치면 싸우기 일쑤다. 하지만 자신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진영’의 도움이 절실해진 ‘민상’으로 인해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이 일으키는 달달한 스파크는 ‘도그데이즈’의 또 다른 웃음 포인트다. 특히 ‘민상’ 역의 유해진은 전매특허 생활 연기에 물오른 로맨스 호흡을 더해 대체 불가한 매력을 발산하고, ‘진영’ 역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 김서형은 털털한 매력의 캐릭터를 리얼하게 소화해 내며 러블리한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다.

영화 ‘도그데이즈’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삼각관계가 무려 2개?!

세 번째 케미는 ‘도그데이즈’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귀여운 삼각관계 케미다. 먼저 길을 잃은 완다를 잠시 보호하게 된 ‘정아’(김윤진), ‘선용’(정성화), ‘지유’(윤채나) 가족은 집안에 활력을 불어넣은 완다 덕분에 조금씩 가까워지지만 하나뿐인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는 ‘민서’로 인해 이야기는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을 예고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여친의 반려견 ‘스팅’을 잠시 돌보게 된 ‘현’(이현우) 앞에 전남친 ‘다니엘’(다니엘 헤니)이 나타나며 성사된 기막힌 만남은 함께 했을 때 배가 되는 다니엘 헤니와 이현우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처럼 개성도, 직업도, 상황도 각양각색인 인물들이 만나 빚어내는 케미스트리는 작품 만의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도그데이즈’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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