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자" 아내 외도 의심해 미성년 자녀 앞에서 흉기협박

윤덕흥 기자 2024. 2. 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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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외도를 의심해 미성년자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50분께 고산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그는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씨를 향해 다가갔고 B씨는 안방으로 피신해 방문을 잠그고 대피했다.

A씨는 흉기로 방문을 수차례 내려 찍으며 “다 죽자”고 협박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미성년자 자녀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미리 확보한 비밀번호를 누르고 내부로 진입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A씨와 가족들에 대한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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