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에스오일, 주가 바닥 수준…저평가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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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S-Oil(에스오일)에 대해 주가가 바닥 수준이라며 단기 매수를 추천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스오일은 지난 2일 지난 4분기 매출액은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20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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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S-Oil(에스오일)에 대해 주가가 바닥 수준이라며 단기 매수를 추천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스오일은 지난 2일 지난 4분기 매출액은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20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8% 감소한 35조72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3% 감소한 1조4186억원, 순이익은 998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은 유가 변동성 축소와 우호적 업황 지속에 따라 2023년 대비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매출액을 9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3086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직전분기 대비 3977% 증가한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정제 설비 증설 규모는 80~100만b/d(하루사용배럴)에 불과하며, 수요는 110~200만b/d로 수요 초과 시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3년까지 이어졌던 파라자일렌(PX) 증설이 마무리된 점, 중국의 대만산 PX 관세 부과로 상대적인 메리트 부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분기 평균 3000~4000억원 이상의 이익 체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밴드 하단 주가를 감안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이익 성장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저평가 돼있다는 진단도 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업황 대비 에스오일의 주가 레벨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 또한 높다"며 "2022~2023년 높아진 눈높이를 고려하더라도 과도한 저평가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조적 시장 침체를 감안할 때 최근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은 정유업에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 샤힌 프로젝트 등 대규모 화학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설비투자(CAPEX) 규모 감안 시 배당 여력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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