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전향한 ‘전 롯데 외야수’ 피터스,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시속 95마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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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가 텍사스로 돌아갔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월 5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DJ 피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피터스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팀이었던 텍사스는 '외야수 피터스'가 아닌 '투수 피터스'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며 그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과연 외야수로는 실패한 피터스가 투수로 빅리그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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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피터스가 텍사스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외야수가 아닌 투수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월 5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DJ 피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1995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피터스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22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선수. 당시 피터스는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3홈런 48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세 번이나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고 2016년 4라운드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피터스는 2021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빅리그 18경기를 경험한 뒤 웨이버 공시됐고 텍사스로 이적해 2021시즌을 텍사스에서 마쳤다.
텍사스에서 52경기에 출전해 12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타율이 0.198에 그친 피터스는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됐고 한국 무대로 이동했다. 다만 한국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국 여름에 방출된 피터스는 미국으로 돌아가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에서 남은 시즌을 치렀다.
피터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했고 투수 전향을 시도했다. 지난해 타석에 전혀 들어서지 않고 마운드에만 선 피터스는 루키리그에서 17경기 21.2이닝을 투구하며 1승,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이지만 가능성은 보인 듯하다. 피터스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팀이었던 텍사스는 '외야수 피터스'가 아닌 '투수 피터스'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며 그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피터스는 최고 시속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한 앤서니 고즈는 투수로 전향해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뛰기도 했다. 과연 외야수로는 실패한 피터스가 투수로 빅리그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DJ 피터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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