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불로 최소 99명 숨져… 보릭 대통령 "사망자 크게 늘어날 것"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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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9명으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거의 2만6000헥타르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산불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5~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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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칠레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9명으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거의 2만6000헥타르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소방 헬기 31대와 항공기, 약 1400명의 소방대원, 약 1300명의 군인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불길은 민가쪽으로 번졌다.
칠레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비냐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주택 3000~60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산불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5~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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