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차화연·박상원·이일화·임예진·윤유선·박근형 등 ‘황금 라인업’ 공개
KBS2 새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탄탄한 라인업이 공개됐다.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인생역전을 그린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작품은 앞서 배우 임수향과 지현우의 주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늘(5일)은 배우 차화연을 비롯해 박상원, 이일화, 정재순, 임예진, 이두일, 윤유선, 김혜선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는 박근형까지 탄탄한 베테랑 연기자들의 라인업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차화연은 박도라(임수향)의 엄마 백미자 역을 연기한다. 백미자는 가족밖에 모르던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뺑소니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자 지옥 같은 삶을 산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딸 도라 덕분에 인생 역전에 성공한다.
박상원은 APP 그룹 회장 공진택 역을, 이일화는 공진택의 아내이자 김선영(윤유선)의 여고동창 장수연 역을 맡았다. 공진택은 깔끔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회사에선 카리스마 있지만, 집에서는 다정한 딸 바보 아빠다. 장수연은 미국 유학 중 한국으로 와 부모님의 주선으로 가정을 이뤘지만, 비밀을 간직했다.
정재순은 진택의 고모 공대숙 역으로 분한다. 그는 공씨 집안에 하나 남은 어른으로 집안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다. 임예진은 고필승(지현우)의 할머니이자 김선영의 시어머니 소금자 역을 맡았다. 이두일과 윤유선은 각각 필승의 아빠 고현철, 엄마 김선영으로 분한다.
고현철은 필승에게 좋은 아빠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하는 사업마다 실패해 아내의 속을 뒤집어놓는다. 김선영은 억척스러우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로 아들 필승에게 여자를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김혜선은 공진택의 숨겨진 여자이자 공진단의 엄마 홍애교로 분한다. 공 회장 댁 안채로 들어와 식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홍애교는 아들 진단을 APP그룹의 회장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박근형은 필승의 외할아버지이자 선영의 아빠 김준섭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준섭은 아내가 일찍 세상을 떠나 선영을 혼자 키웠고, 교장을 마지막으로 은퇴 후 선영의 집에서 산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나뿐인 내편’ 이후 김사경 작가와 홍석구 감독의 다시 만난 작품으로,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다음 달 첫 방송 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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