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요르단전 승리 확률 '68.3%'...하지만 방심은 NO! 조별리그 때 고전+체력 부담도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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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맞대결 역시 대한민국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이미 요르단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적이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이미 요르단이 쉽지 않은 상대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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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번 맞대결 역시 대한민국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이미 요르단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적이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제 우승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 받았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이 중심이 된 화려한 멤버 구성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 2위로 올라오면서 일본, 이란을 피하게 됐다. 그럼에도 16강, 8강 모두 쉽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만나는 동안 모두 연장 승부를 벌였다. 두 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내줬고,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연장전을 치렀다. 특히, 사우디전 이후 3일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호주를 상대해야 했다.
이제 한국은 요르단과 만난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이고 요르단은 87위다. 단순 전력만 봤을 때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역시 한국의 승리 확률을 68.3%로 예측했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 한국은 이미 요르단과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빠르게 선제골을 터뜨렸기 때문에 여유롭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막판 흔들렸다. 요르단에 분위기를 내줬고,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결국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 아랍을 저지하려던 박용우의 헤더가 자책골이 됐다. 흐름을 탄 요르단은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기제, 박용우를 빼고 김태환, 홍현석을 투입했다. 후반 24분에는 조규성, 이재성을 대신해 오현규, 정우영을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오랜 기간 열리지 않던 요르단의 골문은 경기 막판에 열렸다. 손흥민의 컷백을 받은 황인범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자책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2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요르단(슈팅 12회)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았다. 23번의 슈팅 중 7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하긴 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경기 막판 상대 골키퍼 자책골이 된 황인범의 슈팅 정도를 제외하면 유효 슈팅에서 만들어낸 골이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지 약 2주가 지나 다시 요르단과 만나게 됐다. 토너먼트에서 무승부는 없다. 연장전, 승부차기를 진행해서 승자와 패자를 가린다. 한국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이미 요르단이 쉽지 않은 상대임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은 연이은 연장 승부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도 안고 있다. 방심할 여유는 없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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