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전 행복했던 순간”… 최운정, 동료와 찍은 사진 올리며 회상[SNS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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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경기하는 최운정은 꾸준함의 상징이다.
2부 투어를 거쳐 2009년 LPGA투어 출전 자격을 처음 얻은 뒤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활약했다.
하지만 최운정이 LPGA투어 대회장과 잠시 멀어진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다.
당시 LPGA투어 홈페이지도 최운정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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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경기하는 최운정은 꾸준함의 상징이다. 2부 투어를 거쳐 2009년 LPGA투어 출전 자격을 처음 얻은 뒤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활약했다. 무려 15년 연속 LPGA투어에서 경쟁하며 355개 대회에 출전했고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우승도 맛봤다.
무엇보다 매년 20개 대회 이상 출전하는 성실함으로 2014년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윌리엄 앤드 마우시 파월 상(William and Mousie Powell Award)’을 받았다. 이 상은 품행과 언행이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LPGA투어 동료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최운정의 평소 행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최운정이 LPGA투어 대회장과 잠시 멀어진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다. 데뷔 후 단 한 해도 대회 출전을 멈추지 않았던 최운정이지만 2023년 7월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뒤 대회 출전을 멈췄다. 그러고는 두 달 뒤 자신의 SNS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당시 LPGA투어 홈페이지도 최운정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최운정은 지난 2021년 판사인 남편과 결혼했고 결혼 2년여 만에 소중한 아이를 가졌다. ‘호이’라는 태명을 가진 아들의 출산이 임박하자 LPGA투어에서 함께 경기하던 지은희와 김효주, 이미향과 함께 태어날 아이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운정은 1월 말에 해당 사진을 공개했지만 12월의 어느 날이라는 표현으로 출산을 앞두고 동료들과 즐거웠던 때를 다시 한 번 회상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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