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에 표시한 라인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놓아야[이현지의 꿀팁레슨]

2024. 2.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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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라면 누구나 자기 생각과 의지에 따라 클럽과 공을 보낼 방향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경기한다.

스트로크는 자신이 하지만 그린의 기울기나 홀과의 거리 등을 읽고 결과적으로 공을 보내는 방향을 결정하는 대부분의 행동을 전적으로 캐디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아닌 타인이 라인을 봐주고 방향을 제시하게 되면 퍼트가 성공해도, 또 실패해도 그 원인을 찾기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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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지의 꿀팁레슨 - 퍼트라인 놓는 방법

골퍼라면 누구나 자기 생각과 의지에 따라 클럽과 공을 보낼 방향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경기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가 그린에 올라가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트로크는 자신이 하지만 그린의 기울기나 홀과의 거리 등을 읽고 결과적으로 공을 보내는 방향을 결정하는 대부분의 행동을 전적으로 캐디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아닌 타인이 라인을 봐주고 방향을 제시하게 되면 퍼트가 성공해도, 또 실패해도 그 원인을 찾기 어렵게 된다. 퍼트가 성공했다면 내가 잘해서 들어간 것으로 할 수 있지만 퍼트가 실패한다면 공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나의 잘못인지, 아니면 그린의 경사나 거리를 잘못 확인한 캐디의 잘못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결정적으로 골퍼마다 퍼트할 때 공이 굴러가는 속도가 다르기 마련인데 이를 생각하지 않은 채 방향과 속도를 계산하지 않고 퍼트를 하게 된다면 매번 다른 스트로크를 할 수밖에 없다.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프로골퍼라도 매번 퍼트할 때마다 다른 스트로크를 하게 되면 일관성이 떨어지고 거리감이 없어지게 된다. 말 그대로 그날의 행운에 중요한 1타를 맡기는 셈이다.

특히 최근 들어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동남아나 일본 등으로 해외 골프 여행을 가는 추세다. 해외 골프장은 국내 골프장과 달리 캐디가 없는 곳도 많다. 그동안 자신의 퍼트를 전적으로 캐디에게 의존해 왔던 골퍼라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퍼트에 앞서 스스로 그린을 읽고 판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는 티샷부터 퍼트까지 스스로 어느 방향으로 공을 보낼 것인지 점검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는 특히 퍼트라인을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퍼트라인을 놓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골퍼가 퍼트라인을 놓을 때는 앉은 자세에서 하게 된다. 이때 사진 ①이나 사진 ②와 같이 공에 표시한 라인이 앞쪽이나 뒤쪽으로 치우친 상태로 방향을 보게 되면 일어나서 홀의 방향에 맞춰 자세를 잡을 때 방향이 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사진 ③과 같이 선의 방향이 수직인 하늘을 바라보게 한 후 공을 놓아야 한다. 선을 바르게 놓는 것이 어렵다면 한쪽 눈을 감고 샤프트를 사진 ④와 같이 공 위의 선이 아닌 선 옆에 그린 가상의 선에 맞춰 방향을 확인한다면 더욱 정확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골프는 자신과의 정신력 싸움이다. 누군가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경기하는 능력을 기른다면 훨씬 정확하고 의미 있는 골프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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