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욕설 의혹' 잡음 계속…"사실 아냐" VS "증거 有"

정혜원 기자 2024. 2. 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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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지웅이 팬사인회 중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X(구 트위터)에는 제로베이스원 팬 A씨가 김지웅과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하던 중, 그가 카메라가 꺼지자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시작하자마자 한숨 쉬고 왜 팬이 큰 돈 주고 눈치를 보며 대화해야 하나. 이상한 멘트, 챌린지 시킨 거 아니고 내 잘못 아니고, 김지웅 잘못 100%다. 원인 같은 거 없다. 그냥 제가 잘못 걸린 건가 속상하다"며 "평소에도 팬과 영상통화 끝나면 인사를 욕으로 하는 편이냐"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김지웅의 화면이 꺼진 후 한 남성이 욕설을 하는 듯한 녹화본이 담겼다. 이에 김지웅이 팬과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마친 후 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를 두고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은 "본인 결과 사실이 아니며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에도 확인을 마쳤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제작물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인격권 및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아티스트 숙소를 찾아온 인물에 대해 주거침입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해 당 건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개인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여 전화 연락을 시도하는 이들에 대해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해 일부는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며 "아티스트에게 협박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법원의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 제작물 및 게시물을 작성하고 유포하는 이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명백히 진실을 밝히고, 이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아티스트 보호에 나설 것임을 다시 한번 안내드린다"고 했다.

▲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곽혜미 기자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이 공개되자 A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A씨는 "억측과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받아 추가로 글 남긴다"며 "제가 영상을 올린 이후 회사에서 왜 하필 그 타이밍에 제 영상과는 무관한 내용의 주거 침입 사생, 주작 루머를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서 저는 주거 침입을 한 사생도 아니고, 멤버에게 연락을 취하며 루머를 유포한 사람도 아닌데 순식간에 사람들은 그들과 저를 동일시 여기며 사생이니까 저런 욕을 들을만했다며 되레 저를 욕하고 사실이 아닌 소문은 일파만파 커졌다"고 호소했다.

이어 A씨는 "악질 사생이어서, 얼굴이 못생겨서 김지웅의 태도가 저랬을 것이다, 게이 드라마 얘기를 해서 욕을 했을 것이다 등의 말도 안 되는 억측과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 그냥 김지웅을 순수하게 좋아했던 팬이다"라며 "처음에는 욕설을 잘못 들은 줄 알고 몇 번이고 다시 봤다. 그 후에는 내가 혹시라도 표정이 안 좋았나, 말을 잘못했나 싶어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았는데 제 잘못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저도 멤버가 저한테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너무 슬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에 본인과 현장 스태프들이 그런 적 없다고 증언한 내용의 기사도 봤다. 일주일 전 팬사인회인데 어떻게 현장 스텝들과 본인의 기억에만 의존해서 뚜렷한 영상 증거가 있는데도 말로만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내실 수가 있냐. 회사에서 개인을 상대로 루머 유포자로 몰아가고 모든 게 제 잘못이라고 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며 "사생이다, 게이 드라마 얘기를 했을 것이다, 얼굴이 못생겨서 그랬을 거라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도 제발 그만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은 A씨에게 "떳떳하면 풀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회사가 대처를 잘못하고 있는 거다"라며 "개인이 무슨 힘이 있어서 주작을 하겠냐"고 A씨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 김지웅의 욕설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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