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현장감 잊지 못해”… 뮤지컬로 돌아오는 톱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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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스타 캐스팅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지만 최근 뮤지컬·연극에서 보기 어려웠던 톱배우들이 잇따라 무대로 돌아오면서 그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배우 조정석은 2018년 '아마데우스' 출연 이후 6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왼쪽 사진)으로 복귀한다.
이처럼 톱 배우들이 공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그만큼 뮤지컬 시장이 성장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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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몬테크리스토’로 복귀
영화보다 커진 공연시장 한 몫
뮤지컬의 스타 캐스팅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지만 최근 뮤지컬·연극에서 보기 어려웠던 톱배우들이 잇따라 무대로 돌아오면서 그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배우 조정석은 2018년 ‘아마데우스’ 출연 이후 6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왼쪽 사진)으로 복귀한다. 2006년 첫 헤드윅 무대에 오른 이후 2008년, 2011년, 2016년에 이어 5번째다. ‘뽀드윅’(뽀얀 피부의 헤드윅)으로 유명한 그의 복귀 소식은 뮤지컬 팬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도 ‘몬테크리스토’(오른쪽)로 11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했다. 2012년 광화문연가로 뮤지컬에 데뷔했던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맡아 섬뜩한 복수귀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공연계에 새로 얼굴을 비춘 스타들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지난해 배우 박보검이 ‘렛미플라이’로 뮤지컬에 데뷔한 것은 공연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다. 그는 지난달 26일 울산 공연을 끝으로 지방 투어까지 소화하며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녀시대 수영은 연극 ‘와이프’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올해 한국 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승우, 걸그룹 핑클의 옥주현, 그룹 동방신기의 김준수 등은 뮤지컬 시장의 믿고 보는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톱 배우들이 공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그만큼 뮤지컬 시장이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해 공연 시장 매출이 1조2696억 원으로 처음으로 영화(1조2614억 원)를 넘어섰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뮤지컬이 상영되는 대형 극장 8곳(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샤롯데씨어터, 충무아트홀 대공연장, LG아트홀 시그니처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의 티켓 판매량은 249만5853장이다. 이는 2018년 티켓 판매량인 53만385장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공연 무대만의 현장감도 스타들이 무대에 서는 이유 중 하나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소수가 즐기던 문화에서 대중적이 되다 보니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물에게 협업을 제안하는 추세”라며 “배우들로서는 관객들과의 직접 소통 등 무대만이 줄 수 있는 현장감이 큰 매력”이라고 했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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