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그대로 내리꽂힌 로켓포...러시아 점령지 '쑥대밭'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사상자를 찾아내 들것에 실어 나릅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빵집과 주거용 건물에 우크라이나의 로켓포가 날아든 것입니다.
[루한스크 지역 부상자 : 고함소리가 들리더니 무언가가 제 등을 때렸습니다. 돌아보니 석판 밑에 깔려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우리 모두 석판 밑에 깔려 있었습니다.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루한스크 당국은 이 공격으로 수십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리 고브빈 / 루한스크 지방 정부 부국장 : 불행히도 우리는 임산부와 다섯 살 아이를 포함하여 28명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루한스크 당국은 잔해 속에 수십 명이 깔려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폭격을 당한 도시는 루한스크 지역의 리시찬스크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에 점령당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 즉 하이마스가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마스는 사거리가 80km에 이르며 미사일처럼 정확히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의 유도로켓을 장착해 우크라이나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번 공격이 테러라면서 공격 당시 빵집에 수많은 사람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우크라이나가 고의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가 쓰였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이번 공격을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ㅣ김희정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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