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효송,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김민솔 5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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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 마지막 날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국가대표 이효송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4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또한 이효송은 지난해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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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 마지막 날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국가대표 이효송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4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이효송은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출전한 6명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경기가 끝난 후 이효송은 대회를 주관한 R&A와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전반 9개 홀에서 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잘 하지 못했고, 퍼팅도 안정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리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해냈다. 그런 면에서 전체적으로 잘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송은 "비록 후회되는 홀이 몇 개 있고 실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제 성적과 점수에 상당히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홀(파4) 보기로 시작한 이효송은 3~4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와 6번홀(파5) 보기를 추가하는 등 12번 홀까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13번(파4), 15번(파4), 18번홀(파5) 버디를 골라냈다.
1~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우 춘웨이(대만)가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흘 동안 대회 54홀 최소타 신기록(198타)을 만들 정도로 넉넉하게 벌어 둔 타수에 힘입어 이효송을 2타 차로 앞섰다.
2008년생인 이효송은 2020년과 2021년 주니어 국가상비군, 2022년과 2023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24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다.
또한 이효송은 지난해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이효송은 대회 18홀 최소타(62타, 10언더파), 72홀 최소타(269타, 19언더파) 기록을 경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4위 김민솔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초반 3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로 버디만 5개를 골라내 3계단 올라섰다.
아마추어 강자 이효송과 김민솔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해 단체전 공동 4위를 합작하기도 했다.
양효진은 합계 11언더파 공동 8위로 톱10에 들었다. 1언더파 71타를 쳐 두 계단 내려갔다.
2타를 잃은 박서진은 공동 22위(5언더파)로 10계단 하락했다.
8번홀(파5)에서 더블보기 실수를 범한 오수민은 4언더파 공동 26위, 김시현은 3언더파 단독 30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R&A와 아시아퍼시픽 골프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론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 제121회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 등에 출전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는다.
2018년 첫 대회에선 현재 태국의 간판스타가 된 아타야 티띠꾼이 아마추어 시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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