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전주比 1.1%p 오른 37.3%[리얼미터]
민주당-국힘 간 지지도 격차 오차 범위 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조금 오른 37.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중 '매우 잘함', '잘하는 편'은 각각 20.0%, 17.3%였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1월 22∼26일)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1.1%p(포인트) 오른 수치다. 올해 들어 리얼미터의 정기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과가 37%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0.6%p 하락한 59.4%였다.
지역별 분석 결과,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6.5%p↑), 광주·전라(4.4%p↑), 대구·경북(3.3%p↑), 서울(3.0%p↑)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1%p↓), 경기·인천(2.2%p↓)에서 내려갔다.
경기·인천에서의 긍정평가, 부정평가는 각각 31.8%, 64.7%로 조사됐다.
전주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2.2%p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둘 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치로 경기·인천의 평가는 전국 추세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반면 서울의 경우, 지난주 긍정 36.2%, 부정 59.7%였으나 이번 조에선 각각 39.2%, 58.1%였다. 긍정 평가는 늘고 부정평가는 소폭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40대·50대에서 각각 6.3%p, 3.6%p, 3.2%p씩 올라지만 60대(3.6%p↓), 20대(2.9%p↓)에서 하락했다.
응답자 성향별로는 중도층(5.6%p↑)에서의 긍정평가가 늘어났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2.0%p다. 방식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였다.
한편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5.2%로 국민의힘(39.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5.4%p 앞섰다.
민주당은 전주 조사보다 0.3%p 올랐지만 국민의 힘도 전주보다 3.2%p 상승, 양당 지지도 차이는 3주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9.6%p↑), 광주·전라(4.5%p↑), 인천·경기(2.2%p↑), 30대(12.0%p↑), 40대(9.0%p↑), 중도층(6.1%p↑)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경우, 대구·경북(10.1%p↑), 대전·세종·충청(9.4%p↑), 서울(3.2%p↑), 광주·전라(2.4%p↑), 진보층(6.2%p↑)에서 상승세를 탔다. 다반, 부산·울산·경남(10.2%p↓), 30대(5.6%p↓)에서는 내려갔다.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47.7%, 국민의힘 36.9%로 오차범위 내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0%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2%p 올라갔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같은 47.7%였고 국민의 힘은 34.0%로 오차범위 내였다.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3.2%p 내려갔고 국민의힘은 0.2%p 상승, 큰 변동은 없었다.
정의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은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은 1.1%p 내린 1.3%, 진보당은 1.2%p 하락한 1.2%, 기타 정당은 1.9%p 내린 5.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변동 폭은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오차범위 내인 0.6%p 상승한 6.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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