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경력’ 주전 불펜 내주고 ‘168cm 외야수’ 포함 기대주들 품은 CWS, 운신 폭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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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두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플레처, 데로치 등을 품은 화이트삭스는 선수단 활용의 폭을 넓히고 향후 시장에서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도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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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두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각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몇 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애리조나에 팀 내 10순위 유망주인 우완투수 크리스티안 메나를 내주고 외야수 도미닉 플레처를 영입했다. 그리고 시애틀에는 우완투수 그레고리 산토스를 보내고 우완 유망주 프레랜더 베로아, 외야수 유망주 잭 데로치, 202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69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꽤 굵직한 이동이다. 화이트삭스가 영입한 1997년생 외야수 플레처는 LA 에인절스 내야를 지키던 내야수 데이빗 플레처의 동생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상당한 가능성을 보인 선수다.
플레처는 형과 마찬가지로 단신(키 168cm)으로 TOP 100 수준 유망주 평가를 받은 적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356경기에 출전해 .295/.366/.474 42홈런 201타점 18도루를 기록했다. 형보다 발은 느리지만 정교함은 뒤쳐지지 않고 훨씬 뛰어난 장타력을 가졌다. 지난해 빅리그에서도 28경기에서 .301/.350/.441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수비력도 준수한 선수인 만큼 향후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시애틀로 향한 산토스는 1999년생 젊은 불펜투수다.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으로 202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지난시즌에 앞서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산토스는 지난해 60경기 66.1이닝을 소화하며 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금지약물 적발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화이트삭스는 주전 셋업맨이라 할 수 있는 산토스와 2002년생 유망주 메나를 포기했지만 주전 외야수 후보인 플레처, 지난해 빅리그 데뷔를 이룬 2000년생 기대주 베로아, 장타력이 있는 1998년생 외야수 데로치를 품었다. 베로아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데로치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출전해 .286/.387/.481 23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력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화이트삭스는 주전급 선수들을 언제든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있다. 올겨울에도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에이스 딜런 시즈 트레이드 논의가 오프시즌 내내 이어졌다. 엘로이 히메네즈, 앤드류 베닌텐디 등 외야수들도 언제든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선수들. 이번 트레이드로 플레처, 데로치 등을 품은 화이트삭스는 선수단 활용의 폭을 넓히고 향후 시장에서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도 더욱 키웠다.(자료사진=도미닉 플레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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