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원식 국방부 장관 '정권 종말' 발언에 "충돌 기폭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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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을 겨냥해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신 장관이 한반도 인근에 미국 항공모함 3척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 종말'이니 '적 지도부 제거'니 하는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떠들어댔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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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을 겨냥해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신 장관이 한반도 인근에 미국 항공모함 3척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 종말'이니 '적 지도부 제거'니 하는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떠들어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신은 또 최근 진행된 우리 군 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전쟁 광기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에 대한 악담질과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은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아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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