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동보호종합센터, 올해 학대 부모 230명 '아이사랑'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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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올해 아동학대 행위 부모 230여 명을 대상으로 '아이사랑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석정순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이사랑 부모교육 사업은 경찰 신고단계부터 아동학대 행위 부모의 학대 방지 교육이 선제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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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올해 아동학대 행위 부모 230여 명을 대상으로 '아이사랑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사랑 부모교육'은 경찰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부모를 초기 단계에서 센터로 넘기면, 센터는 아동·가족·심리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사를 투입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하는 사업이다.
전문상담사는 대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부모 양육 태도 사전·사후 검사, 양육 기술 훈련, 스트레스·분노 조절 관리 등 매뉴얼에 따라 맞춤형 부모교육을 5주간 제공한다.
2021년 10월 시범사업 이후 2022년 171명, 2023년 209명 등 모두 400여 명의 학대행위 부모가 교육에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 아이사랑 부모교육 참여자의 재학대 신고 비율은 3.3%로, 교육받지 않은 부모의 재신고율 11%에 비해 약 3배 낮아 아이사랑 부모교육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 교육 참여자는 "부모로서 나를 돌아보고 아이와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사춘기 자녀와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올해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등 양육환경 다양성을 반영한 부모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정순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이사랑 부모교육 사업은 경찰 신고단계부터 아동학대 행위 부모의 학대 방지 교육이 선제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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