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서울 업무·상업시설 거래액 1조1037억…전월比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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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규모와 거래 건수가 전달보다 줄었다.
5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 자료(1월 31일 기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2월 총 133건, 1조1037억원이 거래됐다.
지난해 1월~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월간 평균 거래액은 1조652억원인데, 12월의 월간 거래액은 연 평균치를 근소하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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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월간 거래액, 월평균 거래액 웃돌며 '부진' 피해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규모와 거래 건수가 전달보다 줄었다. 다만 업무 시설 거래 건수는 10건, 거래액은 3356억원으로 전달 대비 각각 11.1%, 75.3% 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000억원이상 대형 거래도 적었다. 서초동 업무 시설(1252억원) 매각이 전부다. 다만 12월 거래 시장이 극도의 부진은 아니었다. 지난해 1월~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월간 평균 거래액은 1조652억원인데, 12월의 월간 거래액은 연 평균치를 근소하게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는 2022년보다 부진했다. 2023년 1444건 거래됐으며, 거래액은 12조7894억원에 그쳤다. 2022년 서울지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23조3877억원(2171건) 거래된 바 있다.
최근 알스퀘어가 배포한 ‘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오피스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60% 수준이다. 연간 누적 거래 면적 역시 118만8000㎡로, 2022년의 절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 절벽을 맞이한 2023년 연초(1월)에 비해 12월에 회복한 모습이다. 거래 건수는 지난해 1월보다, 지난 12월에 272.9% 늘었고, 거래액은 209.8% 늘었다.
알스퀘어는 “2023년은 우량 자산 투자 선호가 두드러진 한해였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 앵커원, 삼성SDS 타워 등 대형 거래가 성공적으로 처리됐다. 자금 조달 여력이 높은 딜 위주로 마무리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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