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삼척시청 3위 올라서... 대구광역시청은 10연패

김용필 기자 2024. 2. 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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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10연패에 빠트리고 3위로 올라섰다.

삼척시청은 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0-20으로 이겼다.

삼척시청은 초반에 범실과 대구광역시청 수비에 막히면서 뒤에서 따라가는 상황이었지만, 빠른 속공 플레이로 흐름을 주도해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에는 삼척시청이 끈질기게 따라붙는 대구광역시청 수비에 슛 기회를 놓쳐 3골을 먼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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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이 대구광역시청 30-20으로 꺾어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삼척시청 최수지,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삼척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10연패에 빠트리고 3위로 올라섰다.

삼척시청은 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0-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삼척시청은 6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서울시청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3위에 올랐다. 첫 승리가 간절한 대구광역시청은 10연패에 빠지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전반은 대구광역시청의 첫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교체 인원이 넉넉하지 않은 대구광역시청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워지면서 협력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아 패하고 말았다.

삼척시청은 초반에 범실과 대구광역시청 수비에 막히면서 뒤에서 따라가는 상황이었지만, 빠른 속공 플레이로 흐름을 주도해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에는 삼척시청이 끈질기게 따라붙는 대구광역시청 수비에 슛 기회를 놓쳐 3골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을 틈타 3-3으로 따라잡았다.

대구광역시청이 다시 앞서 4-7까지 격차가 벌어졌는데 이번에도 실책이 나오는 사이 삼척시청이 따라붙어 8-8 동점을 만들었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삼척시청이 쉽게 치고 나가지 못할 정도로 초반에는 매끄럽지 못했다.

이후에도 삼척시청이 먼저 실점하고 따라잡아 10-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미묘하게 삼척시청으로 흐름이 넘어가고 있었다.

후반 초반까지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대구광역시청의 협력 수비가 헐거워지면서 삼척시청이 쉽게 파고들어 골을 기록했다. 체력적으로 지쳐가는 대구광역시청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그러다 보니 공격에서도 슛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때를 놓칠세라 삼척시청이 6골을 연속으로 넣어 21-14까지 달아났다.

흐름이 삼척시청으로 넘어갔지만, 대구광역시청 선수들이 마지막 안간힘을 짜내 공방전을 펼치면서 더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승기를 잡은 삼척시청이 어린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고도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 결국 30-20으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김민서, 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9골, 김선화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지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3골을 기록한 함지선은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이 경기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김민서는 "초반에 안 맞는 부분도 있고, 미스도 있었는데 후반에 저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승리하게 된 거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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