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눈폭탄' 맞은 미시령 23.3㎝…강원 산간 시간당 3㎝ 폭설

신관호 기자 2024. 2. 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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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5일 주요 산간 지역에 최대 20㎝ 이상의 눈이 쌓이는 등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원도엔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 이상의 눈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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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대관령 설경 자료사진.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5일 주요 산간 지역에 최대 20㎝ 이상의 눈이 쌓이는 등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원도엔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 이상의 눈이 내리고 있다. 영서 남부와 영동 북부에도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 주요지점에 내린 눈의 양은 산간의 경우 미시령 23.3㎝, 진부령 14.2㎝, 구룡령 13.0㎝, 향로봉 12.4㎝, 도계(삼척) 11.9㎝, 삽당령 11.8㎝, 조침령 11.4㎝, 대관령 10.4㎝, 강릉 왕산 10.0㎝, 하장(삼척) 9.7㎝, 강릉 성산 9.2㎝, 태백 8.2㎝, 진부(평창) 4.9㎝, 달방댐(동해) 4.5㎝ 등이다.

영서의 경우 면온(평창) 2.6㎝, 봉평(평창) 2.4㎝, 대화(평창) 2.2㎝, 안흥(횡성) 0.3㎝의 눈이 쌓였다.

영동은 현내(고성) 0.7㎝, 주문진(강릉) 0.6㎝, 삼척 0.6㎝, 간성(고성) 0.4㎝, 동해 0.4㎝의 적설을 기록했다.

현재 태백을 제외한 산간엔 대설경보가, 태백을 비롯한 고성평지‧평창평지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쌓인 곳 중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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